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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지원 팔 걷은 이커머스 업계, 온라인 판로 확대 및 지원으로 상생 지원

소상공인 지원 팔 걷은 이커머스 업계…

국내외 온라인 판로 확대 및 지원으로 상생 실천 나서

 

  • 이커머스 업계, 소상공인 상생 협력 위한 행보 눈길... 비대면 거래 급증에 따라 온라인 판로 제공, 마케팅 지원 통해 디지털 역량 강화
  • 해외 진출 지원해 소상공인 판로 넓히는 쇼피코리아,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나선 쿠팡, 중소사업자 라이브커머스 역량 키우는 네이버, 전문 판매관으로 영세 사업자 돕는 지마켓 등

 

2022년 11월 4일 –

 

이커머스 업계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비대면 거래가 급증함에 따라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판매자들이 많아지면서 이들을 지원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중소상공인들의 디지털 경쟁력 향상을 이끄는 이커머스 업계의 행보를 조명해본다.

 

■ 마케팅 및 물류 지원으로 소상공인 해외 진출 돕는 쇼피코리아

 

동남아와 대만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는 제품이나 브랜드 인지도는 낮지만 우수한 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중소상공인의 손쉬운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정부기관과 협력 중이며, 그 일환으로 ‘한국 중소기업 제품 특별 기획전’을 진행해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미지1] 한국 중소기업 제품 특별 기획전 이미지

 

‘한국 중소기업 제품 특별 기획전’은 국내 판매자가 상품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쇼피코리아가 매번 새로운 테마로 마련하는 행사다. 쇼피코리아는 올해 동남아 6개국, 대만을 비롯해 브라질, 멕시코, 폴란드까지 지역을 확대해 총 88회의 기획전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행사에 참여한 쇼피 셀러들의 매출이 행사 기간 동안 평소 대비 34%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밖에도 쇼피코리아는 중소벤처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부산경제진흥원 등 여러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들과 손잡고 소상공인의 해외 판로 확대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쇼피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총 1,000명 이상의 셀러가 관련 사업에 참여 중으로 해당 업체들의 하루 평균 주문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쇼피코리아가 정부기관과 함께 실시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인표 꽃을담다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사랑받는 ‘꽃차’가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확신해 동남아 시장 진출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쇼피코리아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과 함께한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쇼피 플랫폼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며 꾸준한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쇼피코리아는 지난 9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 최초로 GS25 반값택배 서비스를 도입해 소상공인의 물류 부담 낮추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국 GS25 편의점에서 물품 접수가 가능해 접근성이 뛰어나면서 할인된 요율로 쇼피코리아 김포 물류 센터에 상품을 출고할 수 있어 소상공인의 물류 부담은 낮추고 편의성은 높였다.

 

쇼피코리아 권윤아 지사장은 “해외 고객들이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찾는 주 요인은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서”라며, “아직은 알려지지 않은 국내 소상공인들의 우수한 상품을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마케팅 지원 및 물류 부담 완화 등을 통해 단순한 협력 관계를 넘어 진정한 의미의 상생을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 상생협약 통해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나선 쿠팡

 

쿠팡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및 지역 공존 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통시장의 판로 확대가 목적으로 시장 상인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쿠팡은 협약을 통해 자사 음식 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와 연계해 상인들의 입점 및 온라인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쿠팡은 ‘자체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비자 사이를 연결해왔다. 실제로 해당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국 52개 전통시장 300여 개 가맹점들의 지난해 12월 매출은 연초 대비 평균 77% 성장했다. 쿠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 단체 및 기관과 협력하여 더 많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온라인 진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 중소사업자 라이브 커머스 역량 강화에 힘 쏟는 네이버

 

네이버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과 함께 라이브커머스 환경에서 중소상공인(SME)들이 라이브 커머스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네이버 쇼핑라이브 ‘숏클립 화법 스쿨’을 열었다. 최근 라이브커머스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10분 내외의 짧은 숏클립 콘텐츠를 중소상공인들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통해 관련 역량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네이버는 라이브커머스 교육 콘텐츠와 제작 인력, 장비 및 공간 등 네이버가 자체 보유한 교육 역량과 인프라를 다양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은 9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세 달 간 진행되며, 사전 교육 참가 모집을 통해 신청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120명이 이번 과정에 참여한다.

 

이번 과정은 라이브커머스 전문 강사인 김효석 쇼호스트, 이원석 쇼호스트가 대표로 참여한 멘토링 군단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실습 교육으로 진행되며, 라이브 제작 및 진행역량을 강화하는 소통화법과 라이브 실습을 통한 1:1 코칭 및 소그룹 트레이닝 등 체계적인 교육 과정이 준비됐다.

 

■ G마켓∙옥션, 영세 판매자 돕는 ‘동행마켓’ 상시 운영

 

지마켓은 소상공인 전문 판매관을 만들어 지역 영세 판매자들을 위한 지속가능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지마켓은 자사 운영 채널인 G마켓과 옥션에 ’소상공인 동행마켓’을 열고 상시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 동행마켓은 지마켓이 서울산업진흥원·중소기업유통센터 등 공공기관과 연계해 상품성이 검증된 지역소상공인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관으로, 지난 5월 시범 운영 시작 후 안정화 단계를 거쳐 상설 전문관 형태로 정식 오픈했다. 소상공인은 대규모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보함으로써 우수 상품을 널리 알릴 수 있다.

 

동행마켓 입점은 G마켓과 옥션에 상품을 등록한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상시 신청 가능하다. 월 1회 중소기업유통센터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면 참여할 수 있으며, 입점 수수료는 무료다. 입점 가능 품목은 신선·가공·건강식품, 생활용품, 패션·뷰티, 디지털·생활가전 등 전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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