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 스토리

아로마티카, 지속가능성을 담은 브랜드 철학으로 베트남 소비자를 사로잡다

 *CIS(독립국가연합):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이 포함되어 있 독립국가연합

 

Q. 브랜드 아로마티카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김세령 님: 아로마티카는 6,000년의 치유의 역사를 지닌 아로마테라피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뷰티&라이프 브랜드'입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며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한 비건 포뮬러 처방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합성향 대신 천연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며,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물질을 철저히 배제합니다. 지속적으로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에 대한 화두를 꾸준히 제기한 결과, K-뷰티의 화장품 성분이 안전하게 바뀌는데도 기여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아로마티카의 재활용 100% 투명페트와 ‘용기 재활용’ 시스템

 

나아가, 화장품 사업으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최소화하고자 용기 '재사용’과 ‘재활용’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재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국내 최초로 리필스테이션'을 오픈했으며, 업계 최초로 '재활용 100% 투명페트'를 화장품 용기에 적용해 '용기 재활용'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 쓴 투명페트와 용기는 직접 전기트럭으로 직접 수거해 아로마티카 용기를 만드는데 활용하고 있죠. 이처럼, ‘지속가능성’에 핵심가치를 두고 환경을 위한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ESG팀 김세령 님/아로마티카 리필 스테이션

 

Q. 아로마티카는 최근 가장 인지도가 높은 국내 비건 화장품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을 만큼 국내에서는 탑 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인지도도 높다고 알고 있는데, 아로마티카의 해외 진출 현황은 어떻게 되나요?

*2024년 5월 비건화장품 브랜드 평판지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원소희 님: 아로마티카는 제가 담당하고 있는 동남아, CIS, 중화권 시장 외에도 미국, 유럽, 일본의 온라인, 오프라인 채널에도 활발하게 진출해 있습니다.

타 동남아 시장(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의 경우 오프라인 스토어를 중심으로 진출해 있으며, 베트남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모두에 진출해 있는데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쇼피 매출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동남아에서 가장 주력하고 있는 베트남에서는 하사키, 람타오와 같은 대형 멀티 뷰티 스토어 400여 곳에 입점해 있습니다. 하노이부터 호치민까지 전국 어디에서나 아로마티카 제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해외영업팀 원소희 님

 

Q.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쇼피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원소희 님: 우선 당연히 쇼피가 베트남에서 가장 큰 이커머스 플랫폼이기 때문입니다. 베트남 사람들 사이에서 ‘온라인에서 구매하다’를 ‘쇼피에서 구매하다’라는 말로 대체할 정도로 쇼피는 베트남 사람들의 일상에서 필수로 자리매김한 플랫폼이죠.

저희가 진출했을 무렵인 23년 당시 베트남에서 헤어, 두피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었어요. 이러한 시장 트렌드에 따라 아로마티카도 쇼피에서 빠르게 샵을 오픈했고 현지 유통사와 협력해 오프라인 매장 유통, 마케팅까지 전개했습니다.

물론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기까지 사전에 많은 준비 과정이 있었습니다. 하루아침에 이뤄진 성과는 아니죠. 유통사 선정, 제품 위생허가, 유통 전략 수립 등 1년여 간의 준비 과정이 있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전략적으로 진입했기에 쇼피에서 빠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온라인 채널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도 진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베트남 현지 뷰티스토어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아로마티카 제품

 

원소희 님: 네, 베트남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채널 모두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저희 제품 특성상 실제로 향도 맡아보고 사용감도 느껴본 후 구매를 유도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품을 최대한 많이 노출해 잠재 고객들이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테스트해보고 쇼피에서 저희 제품이나 브랜드를 검색해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쇼피에서는 더블데이, 메가 캠페인과 같은 다양한 행사가 연중 내내 진행되어서 고객들이 쇼피에서 구매하는 걸 더 선호하는 것 같아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에서의 시너지가 잘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쇼피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무엇인가요?

 

브랜드개발팀 김예지 님/아로마티카의 쇼피 베트남 베스트셀러

 

김예지 님: 주로 헤어&바디 제품이 인기 있는데요. 헤어 카테고리에서는 '로즈마리 스칼프 스크럽'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가 베스트 셀러입니다.

아무래도 베트남은 기후가 덥고 습하며,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이 많아 데일리 헤어케어는 소비자들의 공통 관심사 입니다.

로즈마리는 강력한 항산화 에너지를 담아 두피에 활력을 선사하는데요. 스크럽-샴푸-루트 인핸서 순서로 제품을 사용하면 덥고 습한 날씨에도 두피를 시원하고 산뜻하게 케어할 수 있어 베트남 고객분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로즈마리 스칼프 스크럽,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 퓨어 앤 소프트 여성청결제

제품 구매 시 샘플을 증정해 재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김예지 님: '퓨어 앤 소프트 여성청결제'는 국내 뷰티 스토어에서도 1위인 제품인데요. 부드러운 거품 타입으로 순한 항균 세정을 도와주며, 민감한 여성 피부에 진정과 보습을 줍니다.

곧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청량한 티트리 향의 ‘퓨어 앤 소프트 캐모마일 & 티트리’ 버전도 쇼피 고객분들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Q. 아로마티카 제품의 판매 단가가 낮은 편이 아님에도 쇼피 베트남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원소희 님: '가성비'의 반대말로 '가심비'라는 단어가 있죠. 단순히 가격에 의한 소비가 아닌 가치소비가 중요시되는 시대입니다. 가격이 낮을수록 비교적 판매에 유리한 건 사실이지만 시장에서 항상 경쟁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베트남에서는 ‘환경 보호’, ‘클린 뷰티’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식물 성분에서 유래한 친환경 스킨케어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베트남 천연 화장품 시장은 앞으로 5년간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현지 소비 트렌드와 맞아떨어진 거죠.

아로마티카는 제품 효능, 성분과 같은 제품력과 함께 브랜드의 스토리와 철학을 어필해 베트남 고객들을 충분히 납득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의 베스트셀러인 로즈마리 라인은 가장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건강한 머릿결과 두피를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그래서 ‘일상성’과 ‘실용성’을 마케팅 포인트로 잡고 2030 고객층을 타겟해 ‘두피가 깨끗해야 몸도 깨끗해진다’, ‘아로마테라피 기반의 건강한 두피 케어’라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처: 베트남 뷰티 시장 트렌드, 친환경 천연 화장품, KOTRA

 

 

Q. 지난해 6월, 쇼피에서 매출이 무려 5배 늘어나면서 이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팁이 있으신가요?

 

원소희 님: 매출 5배 성장은 쇼피 입점 5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인데요. 이후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메가 인플루언서 중에 SNS 팔로워 400만 명이 넘는 보하린이라는 분이 있어요. 아무런 대가나 협찬 없이 본인이 진짜 좋다고 생각하는 제품들만 소개해 현지 구독자들 사이에서 신뢰도가 높은데요.

작년 봄 한국에 방문했을 때 저희 쇼룸에 방문해서 직접 제품도 발라보고 소개한 영상을 통해 베트남 고객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아졌고 쇼피 매출도 늘어났습니다. 이후 여러 베트남 인플루언서들이 방문해 저희 제품을 리뷰하면서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어요.


아로마티카 쇼룸에 방문한 베트남 메가 인플루언서 보하린 (출처: Hah Linh 브이로그)

쇼피 베트남 12.12 행사에서 쇼피 라이브를 진행한 보하린

 

작년 쇼피 더블데이 행사에서도 보하린이 쇼피 라이브를 통해 저희 제품을 소개했는데 그 때 고객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더 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베트남 시장에는 충분한 준비 기간을 갖고 전략적으로 진출했습니다. 이렇게 철저한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왔을 때 더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2024년 하반기를 앞두고 쇼피에서의 목표, 계획은 무엇인가요?

 

원소희 님: 지난해 쇼피 베트남에서 거둔 좋은 성과를 장기적으로 지속하려면 올해 더 많이 성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쇼피 고객들에게 더 좋은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여러 제품에 대해 위생허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쇼피 더블데이 행사 기간에 맞춰 드라이샴푸, 두피 앰플, 티트리향이 함유된 여성청결제와 페미닌 미스트를 추가로 출시하며 또다른 히어로 제품들을 만들어볼 예정입니다.

마케팅에도 더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중요한데 쇼피에서는 AMS(Affiliate Marketing Program)를 통해 시스템에서 보하린과 같은 메가 인플루언서와도 어렵지 않게 협업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로마티카 베트남 공식 SNS 에서는 원더걸스 유빈과 같은 여러 한국 연예인과 라이브를 진행할 예정인데 쇼피 매출 증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또한 저희는 쇼피에서 소액으로 인앱 광고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타 이커머스 플랫폼 대비 효율이 정말 좋아 광고 예산도 더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아로마티카 쇼룸

 

Q. 쇼피 입점을 고려하고 있는 타 브랜드 담당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원소희 님: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죠? 해외 진출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하나의 브랜드가 해외에 진출하려면 고려해야 할 사항이 정말 많고, 리소스도 적극 투자해야 합니다. 때로는 리턴보다 리스크만 존재하기도 하죠.

하지만 쇼피 입점은 상대적으로 쉽고 효과적입니다. 해외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면 처음 시도하기 좋은 채널이니 꼭 입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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