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 스토리

에이마켓, 부업으로 시작해 뷰티 브랜드를 론칭하기까지

안녕하세요 쇼피 셀러 및 예비 셀러 여러분,

 

오늘은 부업으로 쇼피를 시작해 최근 자체 뷰티 브랜드 ‘프레든(Fredeun)’을 론칭한 에이마켓 이창현 대표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소자본으로 시작해 10억 이상의 연매출을 만들어 내고 있는 에이마켓의 성장기를 지금 확인하세요!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에이마켓 대표 이창현입니다. 저는 쇼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쓰리플래그 샵을 운영하며, 건강기능식품부터 화장품까지 다양한 한국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소자본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부업을 찾다

 

Q. 부업으로 '쇼피'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원래 IT회사에서 근무했었습니다. 매일 반복적인 업무만 하는 직장생활이 재미 없었어요. 더 주체적이고 흥미로운 일을 하고 싶었거든요. 결국 ‘내 사업’을 해야겠더라구요. 당시 많은 돈은 없다보니 소자본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부업을 찾았고, 온라인 판매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국내 오픈마켓에 도전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관련 교육을 듣고 국내 이커머스 업계 상황을 이해할 수록 경쟁이 너무 치열한 시장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국내보다 비교적 경쟁이 덜하고 한류 덕분에 한국 제품 이미지가 좋은 동남아 시장​에서 더 큰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바로 쇼피에 입점했죠.

Q. 직장 생활과 부업을 병행하면서 시간관리는 어떻게 하셨나요?​

 

퇴근 후, 매일 꾸준히 3시간씩 투자

 

‘매일 퇴근 후 3시간’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업무와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지치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의 한계를 정해놨었어요. 포기 하지 않고 꾸준히 운영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출근하지 않는 주말에만 더 많은 시간을 쇼피 운영에 투자했습니다.

평일 3시간 중 1시간 정도는 동남아 고객들이 ‘지금’ 원하고 있는 아이템을 찾고, 마켓별 트렌드는 무엇인지 이해하는데 활용했어요. 나머지 시간에는 주문 확인, 고객 관리(CS)등 샵 운영 전반을 처리했구요.

 


 

Q. 부업 매출 목표는 어떻게 설정하셨나요?​

 

부업 시작 첫 해 목표는 ‘지금 월급 만큼만 벌자!’였습니다. 첫 달은 50만원, 달성하면 다음 달은 100만원, 또 다시 달성 시 200만원, 이런 식으로 차근 차근 목표를 키워 나갔습니다.

 

목표 달성 후 퇴사, 부업이 본업으로

 

Q. 샵 운영이 안정화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얼마나 되었나요?​

 

입점하고 1년 정도 지나 목표 수익을 달성했어요. 퇴사를 했고 온전히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기로 결심했죠.초기에는 쇼피 매니저님들이 굉장히 많이 도와주셨고, 11.11, 12.12와 같은 연말 대형 캠페인에서 트래픽과 매출이 크게 오르면서 가능성을 확신했어요. 참여했던 캠페인 중 11.11과 중진공(할인 바우처 제공 캠페인)이 가장 성공적이었고, 당시 ADO가 평소보다 15배까지 올랐던 걸로 기억합니다.

 

 

 

Q.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쇼피의 지원은 무엇이었나요?

 

전담 매니저 서포트 & 다양한 정부 지원 사업

 

매출이 꾸준히 오르자 쇼피에서 전담 매니저님을 배정해주었습니다. 매니저님께서 추천해주시는 캠페인이나 정부 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 혼자 운영하며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매니저님의 서포트로 보완하니 매출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더라구요.

쇼피 픽업 서비스로 물류비 1/10 수준으로 절감

 

초반에 물류는 직접 화물차를 섭외해 처리했었어요. 개인 화물차 픽업 서비스의 경우, 1회 이용 비용이 약 7만원으로 한 달이면 거의 140~150만원의 비용이 드는거였죠. 작년 11월부터 새로운 쇼피 픽업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현재는 한 달에 거의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물류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Q. 제품 소싱 비결은 무엇인가요?


 

제품 소싱에서 가장 중요한 건 주기적인 시장조사라고 생각해요. 코로나 이전에는 시간이 날 때마다 명동에 방문해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운영하는 매장들을 둘러봤어요. 현재 유행하고 있는 제품, 트렌드를 파악한거죠.


 

CS 또한 소싱 아이디어를 얻는데 활용할 수 있어요. 고객과 채팅을 하다보면, 고객이 먼저 샵에는 리스팅 되어 있지 않는 상품에 대해 문의하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고객 요청을 받을 때마다 즉시 해당 상품을 리스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일례로 한국 먹방 유튜버의 영상을 본 한 동남아시아 고객이 거봉젤리를 찾으시는 거예요. 바로 해당 상품을 리스팅했고, 인기 판매 상품 순위에까지 올라갈 정도로 판매 효과를 봤어요.

Q. 매출 향상을 위한 판매전략은 무엇인가요?

 

지역별 고객 특징을 파악하여 유연하게 대처

 

동남아시아는 주로 한국 드라마나 유튜브 등 한류 콘텐츠에서 노출된 상품이 제일 잘 팔립니다. 하지만 같은 동남아시아라고 해도 지역 별로 고객이 선호하는 제품, 결제 수단 등에 뚜렷한 차이가 있어요.

싱가포르 고객들은 평소 상품에 대한 문의가 적은 편이지만 한 번 클레임이 들어오면 이후 응대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상품 상세 설명이나 썸네일 이미지에 미리 자주 묻는 질문, 상세한 섭취 방법 등 클레임이 될만한 내용을 미리 포함하여 상품을 리스팅 합니다.

예를 들어 세트 상품이 아닌데 여러 옵션의 상품 사진이 한꺼번에 올라가 있는 경우, 가전제품 플러그 모양이 다른 경우, 메뉴얼이 한글로 되어 있는 경우 등 필수적으로 타 마켓보다 좀 더 상세하게 기재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쓰리플래그 샵 -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상세한 섭취방법 썸네일 & 자주 묻는 질문(FAQ) 상세 설명

 

말레이시아 고객들은 질문이 정말 많은 편입니다. 특히 식품, 화장품과 관련하여 할랄 인증 여부에 대한 문의가 많기 때문에 상품 상세 설명에 미리 할랄 인증 여부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여 상품 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고객들은 압도적으로 COD(Cash On Delivery) 가능 여부에 대한 문의가 많습니다. COD 결제는 반품 비율이 높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COD 가능 여부에 따라 판매량이 매우 차이 나기 때문에 COD 옵션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고객들이 배송 일자에 대해 매우 민감한 편이므로 채팅 등의 CS 활동을 통해 최대한 배송에 대한 갈증을 해결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고객들이 가격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저렴한 생활용품 위주로 리스팅하고 있으며 이런 가격탄력적 상품 리스팅 전략을 통해 매출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샵 운영 단계별로 적합한 마케팅 툴 활용

 


상품의 소싱과 리스팅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마케팅인데요. 아무리 좋은 상품이어도 그냥 리스팅만 해둔다면 저절로 판매되지 않습니다. 샵 운영 단계에 따라 적절한 마케팅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단골 고객을 유치하고 샵을 활성화시켰습니다.

샵 운영 초기에는 채팅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어요. 새롭게 리스팅한 상품을 현지 고객이 거의 무료로 살 수 있도록 쿠폰을 주고 긍정적인 사진/영상 리뷰를 작성하도록 유도하는 거죠. 어느 정도 상품에 리뷰가 쌓이면 유료 광고를 이용해 샵 방문 트래픽을 늘리고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유료 광고를 적극 활용하여 상품이 상위 노출 되도록 유도했고 덕분에 주문량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쇼피 마케팅 센터에서 제공하는 번들딜, 마이 플래시딜, 바우처 등 다양한 마케팅 툴을 항시 활용하고 있습니다. 같은 가격을 할인하더라도 일반 할인 프로모션보다 바우처와 번들딜 등 다양한 마케팅 툴(프로모션)을 활용할 때 고객 반응이 더 좋기 때문에 상품마다 다채로운 할인 혜택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체 뷰티 브랜드 개발과 론칭

 

FRESH(신선한) + DEUN(깃든, 들어있는) 의 합성어

'프레든(FREDEUN)'의 첫 제품 '클리니추얼(CLEANITUAL) 그린티 팩클렌징'

 

Q. 왜 ‘뷰티’ 브랜드 프레든 개발을 결정하셨나요?

 

쇼피를 4년 넘게 운영하고 있고, 초기보다 매출이 10배 이상 성장했어요. 샵 안정화 목표는 이뤘지만 성장세가 둔화되는게 보였죠. 더 큰 매출 성장을 위해 또 다른 도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어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카테고리가 ‘K뷰티’라는 걸 쇼피를 운영하면서 몸소 체험했고, 뷰티 제품 제조부터 마케팅까지 경험하면 다른 카테고리 브랜드 론칭도 훨씬 수월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오랜 고민과 시행착오 끝에 FRESH(신선한) + DEUN(깃든, 들어있는)의 합성어인 ‘프레든(Fredeun)’을 론칭하게 되었습니다.

 

 

Q. ‘프레든’ 판매 및 확장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이미 확보된 쇼피 기존 고객 풀 활용

 

싱가포르 쓰리플래그 샵에 가장 먼저 리스팅된 프레든의 첫 제품 클리니추얼 그린티 팩클렌징

 

동남아시아 중 뷰티 제품이 가장 잘 팔리는 마켓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인데요. 먼저 이 3개 마켓 샵에 상품 리스팅을 하고 기존 고객 풀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미 확보된 단골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증정 이벤트, 리뷰 이벤트, 바우처 등을 활용해서 적극 홍보할 계획이에요. 더 나아가 유료 광고와 하반기 쇼피 메가 캠페인에 참여해 신규 고객 유입을 시도할 생각입니다.

 

Q. 마지막으로 예비 셀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운영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으실 겁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신용카드 한 장만 가지고 쇼피를 시작했습니다. 준비된 사업 자금이 많이 없었거든요. 쇼피를 운영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도 겪었어요. 좌절도 많이 했었구요. 하지만 모든게 저한테는 큰 배움이었고, 목표 달성을 위해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였다고 생각해요.

많은 신규 셀러 분들이 초창기에 쉽게 포기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초반 매출이 안나온다고 해서 일희일비하지마시고 꾸준히 하시다 보면은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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