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K-푸드

동남아시아 마켓(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및 대만 K-푸드 수출 현황 (단위: 백만 달러), 출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KATI)

2023년 우리나라는 쇼피 마켓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대만에 총 20억 2,800만 달러의 식품을 수출했습니다. 이는 2018년 대비 52% 증가한 수치인데요. (출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KATI) 자료)

쇼피 동남아시아 및 대만 마켓 외에도,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에 총 24억 6,400만달러의 식품을 수출해 2018년 대비 40.4%의 성장률을 보여주었습니다. 전 세계로 놓고 보았을 때도 99억 6,600만 달러를 2023년에 수출해, 2018년 대비 34.2% 증가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최근 K-푸드의 인기는 분식과 디저트 등으로 넓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먼저 냉동김밥과 떡볶이 등 쌀가공식품의 올해 1~9월 수출이 2억 1,790만달러(약 2,88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1.6% 상승했습니다.

스낵이나 빙과 등 디저트류의 해외 매출도 10년 새 급증하고 있으며, 올해 1~8월 기준 과자와 음료 등 카테고리의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라면의 경우 K-콘텐츠 열풍과 코로나19에 따른 간편식 수요 증가, 경기불황 등 다양한 요인의 수혜를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필리핀의 경우 넷플릭스의 K-드라마를 통해 K-푸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는데요. 올해 상반기 수출액 2,4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2.9% 상승한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쇼피 동남아시아 마켓별 인구 예측(단위: 천 명), 출처: UN

특히 동남아시아 마켓으로의 K-푸드 수출은 앞으로도 기대가 큰 편인데요. 동남아시아 마켓은 2023년 기준 약 6억 7,000만 명에 달해, 중국과 인도에 이어 3번째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평균 연령도 30세에 불과해 앞으로의 인구 증가와 구매력 상승이 예상되며, 해외로부터의 새로운 트렌드 역시 쉽게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도 연평균 5%대의 경제성장률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2030년에는 동남아시아가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에 이은 세계 4위 규모의 경제권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 K-푸드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

영화 기생충(Parasite) 제목을 상품명에 넣은 짜파게티 + 너구리, 이미지: 쇼피 싱가포르

K-푸드의 성장은 K-콘텐츠의 인기를 발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식품은 IT 같은 다른 상품과는 다르게, 너무 새로운 상품에는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데요. 따라서 이전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한식에, 다른 문화를 가진 해외 고객이 K-푸드에 익숙하고 좋아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K-콘텐츠가 한류 열풍을 일으키면서, 해외 고객이 좋아하는 한국 영화나 예능, K-POP 아이돌을 통해 K-푸드를 접하고 K-푸드를 먹는 데 익숙해지게 되었습니다. 그 예로 영화 <기생충>에 나온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 K-라면에 대한 해외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넷플릭스 콘텐츠인 <흑백요리사>가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라면과 고추장 등 다양한 K-푸드를 전세계로 알리는 계기를 다시 한 번 마련했습니다.
 

삼양 로제 불닭볶음면, 이미지: 쇼피 말레이시아

여기에 이러한 트렌드를 기민하게 읽고 시장에 대응한 한국 식품 기업의 꾸준한 노력도 큰 역할을 했는데요. 사실 K-푸드는 좁은 내수시장에 한계를 느끼고, 외형 확대를 위해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해외 시장을 계속 두드리며 노하우를 쌓아 왔습니다.

그러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전세계적인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 확대를 넘어, 그 이후에도 실적을 유지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해외 신규 시장을 공략하였는데요. 이에 현지 고객의 취향에 맞춘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확대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글로벌 마켓에 안착할 수 있었습니다.

쇼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K-푸드
 

2024년 9월 쇼피 K-푸드 검색량, 출처: 쇼피코리아

동남아시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쇼피에서도 K-푸드 판매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소스류와 라면, 김자반 등의 가공식품이 큰 인기를 끄는 중입니다. 올해 9월 불닭과 라면 키워드는 각각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 김자반은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마켓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소스
 

쇼피 마켓별 인기 소스 상품, 출처: 쇼피코리아

삼양식품의 불닭소스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베트남 마켓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고,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삼양식품 수출 중 25%의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마켓으로, 불닭볶음면 같은 K-라면을 일상적으로 소비하면서 매운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 불닭 소스를 포함한 불닭 브랜드에 대한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삼양식품에서는 불닭소스는 마켓별 맞춤형 상품 전략을 통해 현지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는데요. 말레이시아에서 까르보불닭소스를 활용한 로제불닭 닭강정이나 로제불닭 치킨삼각김밥 등의 신메뉴를 출시한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쇼피 말레이시아에서 판매되고 있는 불닭소스 6종

불닭소스 6종은 2024년 한국 크로스보더 셀러 누적 판매 기준, 쇼피 말레이시아 주문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불닭소스는 다양한 요리에 맛과 풍미를 더할 수 있어, 타코, 피자, 국수 등 많은 요리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라면
 

쇼피 마켓별 라면 인기 상품, 출처: 쇼피코리아

K-라면은 K-컬처의 확산에 힘입어, 한류를 대표하는 식품으로 점점 입지를 넓혔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영화 <기생충> 외에도 K-팝 스타들의 라면 레시피 소개, 불닭볶음면으로 대표되는 챌린지 등 K-컬처 확산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았습니다.
 

SNS에서 유행했던 불닭볶음면 챌린지, 이미지: 인스타그램

여기에 국내 라면 브랜드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간편 조리 식품의 전세계적인 수요 증가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마켓별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현지화 제품(푸짐한 건더기의 신라면, 태국 마켓에 특화된 신라면 똠얌 등)을 출시해 마켓별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성과를 냈습니다.
 

쇼피 필리핀에서 판매되는 오뚜기 컵누들

오뚜기 컵누들은 필리핀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으로, 2024년 한국 크로스보더 셀러 누적 판매 기준, 쇼피 필리핀 푸드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컵누들은 유탕면이 아닌 건면이라 다른 라면에 비해 저칼로리이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빠르게 취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자반
 

쇼피 마켓별 인기 김자반 상품, 출처: 쇼피코리아

최근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K-푸드 중 하나는 김입니다. 냉동김밥의 유행에 이어, 김자반 같은 조미김과 김스낵 등이 새로운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인데요.

한국의 김은 일본이나 중국의 김과는 다르게 얇고 소금간도 되어 있어 김밥이나 스낵 등의 형태로 상품화할 수 있는 데다, 핫칠리 등 현지 맞춤형 소스를 입히기도 쉽습니다. 여기에 K-콘텐츠에서 김을 접한 고객들이 먼저 김을 찾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쇼피 대만에서 판매되는 비비고 김자반

비비고 김자반은 쇼피 대만 주문수 기준 3위를 기록한 인기 상품인데요. 김에 깊고 풍부한 한식간장의 풍미를 더한 제품으로, 200도 이상 고온에서 볶아 바삭바삭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또한 밥에 뿌려 비비거나, 주먹밥으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 좋습니다.
 

지금까지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K-푸드와 그 인기의 이유, 그리고 쇼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K-푸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쇼피에서는 셀러분들이 K-푸드 외에도 상품 카테고리 등의 트렌드를 더 빠르게 파악하고, 판매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지금 바로 쇼피에 간편하게 입점하시고 쇼피 블로그에서 계속 좋은 정보를 얻어가시길 바랍니다.